부산시의회, 14일 거제시의회 등 방문…재검토 주장 반대 결집나서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부산·거제·통영이 힘을 모으자."
부산시의회가 거제·통영 방문길에 나섰다.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에 대한 지지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3개 지역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다.
부산시의회 창조도시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이 14일 거제시의회 및 통영시의회를 잇따라 방문, 이들 시의회 해당 상임위(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가덕도 입지의 타당성·장점등을 적극 홍보했다.
최근 여권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신공항 전면 재검토 주장과 김해공항 확장론 등에 대해 지역의 반대 여론을 결집하려는 취지라는 것.
거제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찬성 입장을 나타낸 바 있으며, 통영시의회는 이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특히 신공항 밀양 후보지 주변의 대규모 환경훼손 문제에 대한 정밀조사가 빠져있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인천공항(영종도) 입지 선정 때의 평가기준을 동남권 신공항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홍보했다.
아울러 거가대로(부산 가덕도~거제) 연결 접속도로 개선과 양 지역을 오가는 거제시민들의 교통 불편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거거대로 개통에 따른 남해안 시대 발전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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