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뇨 적기수거·처리 해결책 없나
분뇨 적기수거·처리 해결책 없나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1.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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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저장조 설치, 해양투기 등 검토

거제시는 지난 19일 오후2시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분뇨수거 관련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원활한 분뇨수거 및 처리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쓰레기 청소대행업체들의 불법행위 이후 불거진 분뇨처리용량 부족 등에 따른 분뇨수거·처리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였다.

거제시는 최근부터 분뇨처리장의 1일처리용량(160㎘)을 초과하는 분뇨에 대해서는 수거를 거부, 일반 시민들이 분뇨수거를 의뢰해도 제때 수거가 되지 않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환경관리과 공무원 및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환경단체 관계자, 분뇨수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분뇨 발생량 저감, 분뇨처리량 증가 방안, 임시저장조 설치, 해양투기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간담회 결과 시는 분뇨발생량 전량을 수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관리공단은 주5일근무제인 분뇨처리장 근무형태를 변경, 토·일요일까지 분뇨처리장을 풀 가동시켜 처리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처리용량 초과 반입 분뇨에 대해서는 임시 저장조를 설칟 운영하고, 법적인 검토를 거쳐 해양투기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관계자는 임시저장조 설치 및 해양투기 등 근시안적 방안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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