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합병농협이 탄생했다.
농협중앙회 거제시지부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합병을 위한 준비를 해 오던 동부농협과 남부농협이 지난 14일 동남부농협으로 합병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동남부농협의 합병은 2009년 9월22일 합병계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24일 조합원 찬반투표(가결), 2010년 5월7일 조합장 선출, 같은해 12월14일 농림수산식품부 인가, 지난 14일 합병등기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동남부 농협은 합병과정에 다소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합병에 대한 대내외적인 요구에 부응하고 조합원의 합병조합 탄생에 대한 굳건한 염원으로 1년 6개월여만에 결실을 이뤘다.
원희철 조합장은 “이번 동남부농협의 탄생으로 FTA 체결확대 등 농축산물 시장개방 가속화와 금융기관의 대형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설합병된 동남부농협은 정부로부터 20억, 농협중앙회로부터 50억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받는다. 한도배정형식으로 지원되는 70억에 1년정기예치금 금리 4.5-5.0%를 적용, 동남부농협은 연간 이자수익금으로 3억 1천만원정도를 지원받는 셈이다.
그 밖에도 각종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저리 자금, 농업인실익용품 구입비용 지원 등 합병조합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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