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종합터미널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권 시장은 종합터미널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3.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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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원 시의원, 옥영문 시의원 입장에 반론 제기

옥영문 시의원의 연사 버스종합터미널 상동 이전 주장과 관련, 윤부원 시의원이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5일 종합터미널 관련 입장을 밝힌 자료를 통해 “종합터미널 입지 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어 심히 우려스럽다”며 “종합터미널 입지는 단순히 도심지 주민의 접근성과 도심지 주민만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거제 전체의 도시공간 구조 등 여러 측면이 고려돼 결정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시는 지난 2009년 종합터미널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연초면 연사리 인근을 종합터미널 입지 최적지로 발표했다”면서 “용역 결과 도시공간구조, 도로접근 용이성, 대중교통 접근성, 최적입지분석, 교통수용분석 등 7가지 항목에서 연초면 지역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상문동 지역은 도시공간 구조 측면에서 개발압력이 증대되는 지역이며, 대상지 주위에 공동주택 세대가 더 들어설 예정으로 소음과 매연으로 주민민원제기가 예상된다며 ‘불량’으로 평가받았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옥 의원은 종합터미널과 남북내륙철도 종착역이 분리돼서는 안 된다는 논리로 상문동 지역에 종합터미널과 남북내륙철도 종착역도 함께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서 “도심 집중화 때문에 지역발전이 가로막혀 있는 시점에서 상문동을 ‘거제시 중심 상업지’로 만들겠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문동 지역은 현재 쾌적한 주거환경을 요하는 주거지역이며 정숙한 교육환경을 요하는 교육지역”이라면서 “만일 상문동을 중심 상업지로 만든다면 도심 분산과 균형발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과 거리가 먼 ‘교통 소음 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종합터미널 문제에 대해 권 시장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도 주문했다.

윤 의원은 “거제시는 2009년 9월 종합터미널 입지를 연초면 연사 지역으로 결정한 후 2009년 10월부터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조차 착수하지 못하는 등 신뢰성에 손상을 입고 있다”면서 “권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종합터미널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 연초면민들의 극단적인 행동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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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2011-03-15 23:25:17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타당성에 대해 입증하였고 시에서 공식적으로 확정공표 하였다면 당연히 계획대로 진행 되어야지요. 이것은 신뢰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