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앞바다 골재 채취단지 무산
욕지앞바다 골재 채취단지 무산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1.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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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해군 훈련지장 초래 이유 부동의

욕지도 앞바다 골재채취단지 조성에 대해 국방부가 ‘훈련지장 초러를 이유로 최종 부동의 의견을 전달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가 조성 예정 해역이 해군 사격훈련 구역이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건교부에 최종 통보했다.

국방부는 앞선 지난해 5월 해당 해역에 대해 수자원공사가 최초 협의를 했을 때에도 같은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해역의 또 다른 관계 부처인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골재채취단지 조성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환경부는 최근 건교부에 아직 내부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통보했으며 해수부는 아직 협의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해양환경 조사가 계절적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4계절이 아니라 2계절에 대해서만 실시된 점을 지적하고 민원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부동의에 가까운 의견을 제시했었다.

해수부도 대규모 골재채취단지를 조성할 경우 환경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수자원 공사는 국방부 등의 부동의 의견으로 지난해 8월 1차 신청서가 반려되자 단지면적을 당초 10개 광구 27만㎢에서 5개광구 13만5천㎢로, 지정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물량을 7천2백여만㎥에서 3천5백20만㎥로 각각 줄여 지난해 11월 재협의를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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