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질 다량 유입 땐 암 유발
방사능 물질 다량 유입 땐 암 유발
  • 거제신문
  • 승인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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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수증기 통해 몸에 축적…요오드, 갑상선 암 유발 물질

원전 폭발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슘과 코발트, 방사성 요오드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은 세슘-137, 방사성 요오드, 코발트-60 등이다.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실험이나 원자력 발전 때 생겨나는 방사성 물질이다.

세슘-137은 투과력이 높은 감마선으로 평소 병원에서 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지만 정상세포가 세슘-137에 노출되면 암에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세슘-137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방사성 요오드는 원자력 발전의 연료인 우라늄이 핵분열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인체에 다량 흡수될 경우 주로 갑상선에 축적돼 갑상선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전에 방사성이 없는 요오드를 복용하면 인체가 방사선 요오드에 피폭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감기 또한 세슘보다 훨씬 짧은 8일 정도로 덜 치명적이다.

코발트-60은 세슘-137과 방사성 요오드보다 더 강력한 감마선을 방출하는 물질로, 의료기기나 산업용, 센서장치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살균력이 강해 의료기기 살균 등에 이용되기도 한다.

이들 방사성 물질들이 인체에 다량 유입될 경우 경련, 설사, 소화 불량 등의 급성 장해와 백혈병, 백내장, 암과 같은 만성 장해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다. 또한 유전적 장해를 일으켜 돌연변이나 기형아 출산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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