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공식적으로 넘어섰다. 국내 휴대폰 인구 5000만명 가운데 2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동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510만명, KT 380만명, LG유플러스 110만명 등으로 추산된다.
2008년 12월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 탑재 의무가 폐지되는 등 규제가 완화되면서 스마트폰 확산이 시작됐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온 2009년 11월부터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 이용자 중 정액 요금제 가입자는 84.3%다. 특히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사용자가 51.5%로 가장 많다. 3만5000~4만5000원 이용자는 32.8%다. 15.7%는 정액제를 쓰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층은 아직 20~30대가 대부분이다. 작년 12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중 20대가 35.1%로 가장 많았다. 2위인 30대는 29.4%로 20대와 30대가 절반을 넘는다. 40대 15.1%, 10대 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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