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증을 섰다 2천 만원의 빚을 진 50대가 집을 나간지 이틀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께 사등면 덕호리 옛 거제대교에서 박모씨(52·통영시 정량동)가 다리 난간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 신고했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선박 선외기 수리업체를 운영하던 박씨가 최근 보증을 서준 친구의 사망으로 2천 만원의 빚을 지게됐고 사업도 힘들어지자 지난 15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고.
경찰은 박씨가 사업과 빚 독촉에 시달려 어려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박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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