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거제조선소 '스마트 조선소' 구현
삼성중 거제조선소 '스마트 조선소' 구현
  • 거제신문
  • 승인 2011.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선 이용해 실시간 업무 처리 가능한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KT와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스마트 조선소' 개통식을 갖고 선박건조장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이번 스마트 조선소의 특징은 전력선을 통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산업용 PLC(Power Line Communication) 솔루션이다.

AP에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직접 연결하는 기존 와이파이망과 달리 산업용 PLC는 AP가 내장된 PLC 모뎀이 와이파이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고, 변환된 전기신호가 전력선을 통해 전달되면서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PLC 모뎀은 건조 중인 선박 내부 환경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선박 내부는 철판으로 둘러싸여 있어 무선통신이 어려운 환경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 상황에 따라 수시로 차단벽을 설치하면서 작업공간이 이동되기 때문에 고정형 AP나 무선중계기를 설치할 경우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

두 회사는 이 같은 문제를 산업용 PLC 솔루션 도입을 통해 해결했다. PLC 모뎀은 전기 콘센트에 연결만 하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공간 이동 시에도 손쉽게 와이파이존 구축이 가능하다.

또 선박 내부까지 별도의 초고속인터넷 망을 구축할 필요 없이 미리 설치된 조명 전력선을 활용할 수 있어 망 구축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선박 건조장 외부는 와이브로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커버리지는 약 8.22㎢(약 250만평)에 이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