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등 5대 중범죄 증가, 대책 시급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거제시에서 외국인 범죄도 증가추세다.
최근 3년동안 거제에서는 외국인 범죄율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범죄유형도 살인 등 5대 중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한해 거제에서 모두 91명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34명, 2009년 63명에 비해 각각 57명(167.7%)과 28명(44.4%)이 늘어났다.
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폭력은 27명, 절도혐의로 7명이 구속됐다. 강간 등 부녀자를 상대한 범죄도 매년 1~2건이 발생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과 베트남 9명과 8명, 우즈베키스탄 6명, 미국 4명 등이었다.
경찰은 "외국인의 거주가 늘어나면서 치안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외국인 밀집지역에 범죄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명예경찰대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을 기준한 거제시거주 외국인 인구는 8,080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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