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 전교생 위문 편지쓰기 전개…동부초, 성금 모금 운동 펼쳐

지난 11일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을 돕기 위한 지역 초·중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거제중학교(교장 여영운)는 일본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위로의 편지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제중 학생들은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썼으며 몇몇 학생은 서투른 일본어 실력이지만 한자 한자 정성을 담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편지쓰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독도 문제로 일본을 좋지 않게 생각했지만 과거의 기억을 떠나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거제중 학생들의 편지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을 통해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본 일본 국민들과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초등학교(교장 신원태)도 대지진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쳤다. 지난 22일 학교 1층 중앙현관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날에는 학부모에게 안내장을 발송,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동부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는 모금된 성금 전액을 율포분교에서 모여진 성금과 함께 거제교육지원청으로 보내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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