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냐 밀양이냐 둘 다 아니냐
가덕도냐 밀양이냐 둘 다 아니냐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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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30일 입지 발표…입지평가위 24∼25일 현지 실사

동남권 신공항 입지가 30일 최종 결론 날 전망이다.

주무부서인 국토해양부는 지난 23일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중 어디가 입지로 적합한지 평가 결과를 30일 공개할 것이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두 곳 모두 탈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발표 당일 평가 세부항목별 가중치를 결정해 절대점수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합산 점수가 높은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지만 만약 절대점수를 넘지 못할 경우 선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위원장 박창호 서울대교수)는 이날 공항운영과 경제성·사회환경 등 3개 평가분야와 각 분야별 가중치, 19개 세부 평가 항목 등 평가기준을 공개했다.

평가위는 3개 평가분야 중 경제성에 가장 높은 40%의 가중치를 부여했고, 공항운영과 사회환경 분야는 각각 30%씩 배정했다.평가위는 24일 부산 가덕도, 25일 밀양을 각각 방문,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전문가 평가단의 2차 실사를 거쳐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 동남권 신공항은?
= 한반도 동남쪽에 인천공항에 이은 동북아 제2의 허브공항을 짓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2025년까지 6650만㎡의 부지에 10조원을 들여 완공한 뒤 한 해 1000만명의 국제 여객을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신공항은 2006년 말 공론화됐다. 영남권 지자체들이 요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토부에 타당성 검토를 지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두 곳의 권역별 공약집에서 신공항 건설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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