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메시(八女市) 시장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거제시를 방문했다.

이번 야메시장의 방문은 거제시와 상호교류 및 친선 도모를 위해 자매결연을 원하는 야메시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방문기념 환영식을 가진 뒤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및 조선해양문화관을 견학했다.

삼성조선소에 들른 방문단은 세계적인 규모의 조선시설에 감탄하면서, 굴지의 조선소 2곳을 가진 거제시를 부러워 했다.

미타무라 야메시장은 “아름다운 해양도시인 거제시를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두 도시가 신뢰를 바탕으로 시의회의원 교류, 소년축구 교류시합, 거제축제 이벤트 참가 등 다양한 우호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민호 시장은 “사상 초유의 대재앙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빠른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면서 “이번 방문으로 두 도시 간의 유대관계가 한 단계 더 진전해 서로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야메시는 서비스업 비율이 높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살기 좋은 마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역사와 문화를 이벤트와 접목한 체류형 관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반딧불과 고급차 축제 등 계절별로 20여개의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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