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축구동호인들의 축제 '한마음 리그전'이 지난 3일 삼성A구장 개막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거제시생활체육축구연합회 주관의 한마음리그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고 축구를 통한 상호간의 우의 증진과 친목도모,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 도모 등이 리그 창설의 취지다.
올해 리그전은 청년부 20개팀 5개조와 장년부 16개팀 4개조로 나누어 진행되며 4월 3일 개막 이후 매월 세째 주 일요일 1회 2경기 조별리그전으로 치러진다.
조별 예선전에서 각 조 1,2위를 차지한 청,장년부 16개팀이 결선 8강 토너먼트전에진출하고 1차례씩 경기를 통해 4강,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거제축구연합회 소속 36개 팀, 14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거제 축구인들의 대축제라 일컬어도 무방한 대규모 축구 리그전인 셈이다.
허진규 거제시생활축구연합회 사무국장은 "각 팀의 명예를 걸고 리그 대장정이 시작된다. 실력이 쟁쟁한 팀들이 참가하므로 우승은 쉽지 않다. 한마음 리그전의 우승으로 해당팀의 실력이 입증된다"고 말했다.
축구클럽 등을 통해 축구를 즐기는 거제 축구인은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거제생활체육축구연합회 소속 40개 클럽 외에도 운수종사자 10개팀, 직장인 축구클럽 18개팀, 시 대표팀, 30대 대표팀, 40대 대표팀, 50대 대표팀, 60대(실버) 대표팀, 여성팀 등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여기다 삼성조선소, 대우중공업 사내 축구팀까지 포함하면 축구는 단연 거제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라 할 수 있다.
한마음리그전의 경우 거제생활체육축구연합회 소속 클럽만 참여가 가능하다. 청년부는 25세 이상부터, 장년부는 39세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거제 최고 축구팀의 영예를 두고 벌어지는 뜨거운 격돌에 축구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 한마음 리그전 청년부 참가팀은 KB축구회, 독로, 돌핀스, 둔덕, 마전, 미래, 수월, 사등, 상문, 신우, 용지, 일운, 장승포, 태풍, 자케이돈, 중앙, 하나, 거제AC, 연초, 아주동백 팀이다.
장년부에는 돌핀스, 둔덕, 신우, 베스트, 화랑, 형제, 장승포, 거제FC, 하청, 수월, 하나, 옥포, 미래, 팔색조, 거룡, 중앙, (후보)KB축구회, 아주동백, 일운 팀 등이 참여한다.
한편 2010 한마음리그전에서는 형제FC가 장년부 우승을, 사등면축구동호회가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