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룡초등학교(학교장 안두분)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정한 학교문화선도시범학교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삼룡초는 기존의 졸업 문화를 개선해 보고자 ‘가족공감대 형성을 위한 1박2일-소통(疏通)’ 이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및 지역사회 구성원이 행사 기획 및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공연을 준비하고 졸업식을 진행했다. 또 지역사회 특성에 맞춰 졸업여행을 매물도와 장사도로 다녀왔다.

특히 2월 개학과 동시에 졸업일까지를 ‘졸업주간’으로 정해 각종 졸업작품 전시나 진로교육특강 등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졸업식 전야제 행사는 학부모, 교사, 재학생, 졸업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형식으로 마련했다.  전야제는 1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부 ‘웃음으로 마음을 나누어요’, 3부 ‘촛불로 마음을 밝힙니다’ 로 진행됐다. 

또 전야제 이후 모든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교사, 친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졸업앨범에는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학교생활이 담긴 CD를 제작해 졸업생들에게 전달했다.

201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은 학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한마디를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해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 증정, 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이채롭게 진행했다.

삼룡초는 이같은 과정을 CD로 제작해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 학교문화개선의 의지를 나누고자 노력했다.

한편 안두분 교장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주관한 ‘좋은학교를 만드는 선생님’격려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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