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장학회, 학부모 11명에 장학금 전달…2008년 설립 이후 초ㆍ중ㆍ고 750명에 '혜택'

거제 일운장학회(이사장 유장구)가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일운장학회가 '사단법인 일운장학회 2011 장학금 전달식'을 일운면번영회 사무실에서 가진 것.
일운장학회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 지급 대상 학부모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경대학교 이학박사 학위 취득으로 장학금을 받은 강경화씨의 아버지 강덕준씨(58·일운면)는 "일운면장학회에 감사드린다. 일운면민들의 도움이 지역의 인재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일운면장학회는 '인재 양성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설립 취지 아래 9명의 임원이 소속돼 있다.
일운면장학회의 장학기금은 일운면 U2기지 내 한국석유공사의원유 입출하 부두(일명 제티부두) 건설 보상금을 시작으로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759명의 일운면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총 2억 8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유장구 일운면장학회 이사장은 "촌부들이 온몸으로 저항해 받은 보상금으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역의 인재들을 양성해 거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면단위 장학회로는 경상남도에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일운면장학회의 '지역 사랑'이 따뜻한 감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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