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동 갈사만 입주 가시화
대우조선, 하동 갈사만 입주 가시화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1.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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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업 약정서 체결, 6월 착공·2016년 준공…66만㎡ 분양계약

대우조선해양의 하동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입주가 가시화 됐다.

하동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경남도청 등과 사업자간 공동사업 약정서가 체결됐기 때문이다.

김두관 지사와 조유행 하동군수,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주) 등은 지난 14일 경남도청에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 약정서에는 김두관 도지사와 조유행 하동군수,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현주 하동지구개발사업단㈜ 대표이사, 윤석경 SK건설㈜ 대표이사,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 이수영 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 등이 서명했다.

약정서에 따르면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며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이로써 하동 갈사만 조선, 해양 생산시설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초 하동갈사만 산업단지에 200만 6000㎡ 규모의 조선소를 계획했다가 면적을 66만㎡로 대폭 줄여 지난해 9월 하동군 등과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곳 갈사만 조선산단에서 LNG-FPSO(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 하역설비), FSRU(해상가스저장설비), 시추선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의 하동 갈사만 입주가 가시화하면서 기존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및 생산기반시설의 이전이 불가피한 바 인구유출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는 2003년 10월 옛 재정경제부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등 4개 단지로 지정됐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면부 317만㎡, 육지부 243만㎡ 등 총면적 561만㎡ 규모로,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1차 납품단지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공공부문 2천751억원, 민간자본 1조 1천100억원 등 모두 1조 3천851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 등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입주하는 등 하동지구 개발이 완료되는 2016년에는 인구증가 12만명, 고용창출 18만여명, 생산 26조원, 소득유발 8조5천억원 등 3조원의 직ㆍ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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