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 서상리 일원에 농어촌 테마공원인 테라피 팜 빌리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거제시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 검토, 문화재 지표조사 등 사업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또 지난 14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신청을 한 상태로 중앙부서 심사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거제면 서상리 일대 17만5천여㎡ 산지에 조성되는 테라피 팜 빌리지는 총 사업비 126억7,500만원(국비 50억, 지방비 76억7,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라피 팜 빌리지 테마공원은 축사와 목장에서 가축을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동물 테라피와 허브 등을 이용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원예 테라피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압화와 목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예술 테라피와 숲속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자연테라피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전망대, 야영장, 특산물 판매정, MTB체험실 등의 기반시설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농촌관광과 테라피(치료)개념을 접목, 휴양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면서 "인근의 스포츠파크 등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농축산물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