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날 제정에 부쳐
새마을 날 제정에 부쳐
  • 거제신문
  • 승인 2011.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광시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장


1970년 4월22일은 이 나라에 새마을운동이 태동된 날입니다. 단군 이래로 5,000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가난과 혼란, 동란을 이겨내고 오늘의 경제한국을 만들었던 그 근본은 다름아닌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입니다.

'하면 된다'는 의지의 대중화는 국민적 생활태도의 변혁을 가져왔으며,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민족적 자각은 가난과 시련을 숙명 시 해왔던 종래의 관념을 일신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화합, 단결해 힘과 뜻을 모아 협동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신념으로써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크기 기여해 왔음을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행복, 그 뒤안에는 위대한 새마을운동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1970년 4월22일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지방장관회의 때 지시한 요지는 이러했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가꾸어 나간다는 자조·자립 정신을 불러 일으켜 땀 흘려 일한다면 모든 마을이 멀지 않아 잘살고 아담한 마을로 그 모습이 밝아지리라고 확신한다. 이 운동을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해 10월5일 전국 읍·면장에게 새마을가꾸기 교육을 하고 그 이듬해에 전국 3만3,267 행정리·동에 시멘트 335포씩을 지원해 새마을운동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최근 국회는 재적의원 209명 가운데 찬성 191명, 반대 5명, 기권 13명이라는 표결로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정했습니다.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국기'(國基)가 된 것입니다.

새마을의 날 제정을 계기로 우리 주위에 많은 봉사자들이 나타나야 하고 국가는 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 포상에 대해 남발은 막고 심사는 엄격히 하면서 하나의 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사회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또한 지역사회를 위해 순수하게 봉사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국민정신도 순화되며 온 국민이 선행을 실천하고 도덕이 회복되어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는 새마을운동의 본연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새마을정신은 온 국민이 모두 새로운 각오로 생활에 임해야 합니다. 낭비를 막고 저축을 하고 근검절약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생각해 모든 면에 흥청망청을 줄이고 좀 더 아끼고 근검절약하고 합리적이고 계산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 다시 가난한 시대를 맞이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 '새마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만큼 우리 모두가 잘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 하루라도 참 봉사활동에 경의를 보내면서 풍요와 희망이 가득한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갑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