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 및 제14회 거제시 장애인복지증진대회가 지난 20일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손복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의 권익신장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1부 기념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장애인 인권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거제시청 김나임씨와 애광원 송영미씨가 경상남도 지사상을, 박인규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 운영위원과 반야원 이영훈 생활재활교사, 민들레집 배광미, 경남시각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 박영자 운영위원, 거제시 단기보호시설 사랑울타리 김혜숙씨, 지체장애인 편의시설 거제지원센터 김민호씨가 거제시장 표창을 받았다.
송영미 씨는 "큰 상을 받아 쑥스럽고 애광원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장기자랑과 윷놀이, 팔씨름, 승마체험, 초청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펼쳐져 지역 장애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복식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인권이란 생명 유지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것"이라면서 "장애인에게 제한되거나 축소된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은 사회적 낙오자가 아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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