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재 시스템 최첨단·학습환경 조성 잘 돼있어 기대 커
옥포중학교(교장 김재수)가 야심차게 준비한 '수준별 교과교실 이동수업' 현장을 경남 교육계 관계자 및 학부모들에게 공개했다. 옥포중학교는 지난 22일 교과교실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교과교실제에 관심 있는 150여명의 교육계 관계자와 8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 교과교실제 수업을 직접 확인하고 최첨단 시설 장비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들을 지켜봤다.
공개수업을 지켜본 이현석 해성중학교 교사는 "학교 기자재들 수준이 상당하다. 학습환경 조성이 잘 돼 있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 흥미롭게 둘러보고 있다"고 말했다.
옥포중은 과목별 교사가 교실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수준별로 나눠진 학생들이 지정된 과목 교실을 찾아가는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옥포중은 이같은 교과교실제를 위해 전자칠판, 전자교탁, 실물화상기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36개 교실을 완비했다.
옥포중 2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 장해영씨(44)는 "기자재 시스템이 최첨단이다 보니 선생님들이 효율적으로 학습지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범단계이니만큼 앞으로 학습효과에 대해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옥포중은 교과부의 공교육 경쟁력 방안 중 하나인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올해부터 운영 중이다.
교과교실제란 기존 학급교실제와 달리 교사가 반을 찾아가는 수업이 아닌 학생이 교과교실로 찾아다니는 수업방식으로 옥포중은 지난해 6월 교과부로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 A형'으로 지정돼 지원금 13억5,600만원을 받아 인프라 구축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