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교통체증 불 보듯 뻔한데 공사만 진행하나
토공, 우회도로
완공되면 교통난 점차 해소될 것

지난 24일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역본부 거제장평사업소의 장평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 국토관리청이 장평 지하차도 연결공사와 국도 14호선 확·포장 공사를 실시하며 국도14호선 장평진입로 인근에 신호등을 새로 설치했다.
그 동안 이 구간을 운행하던 차량들은 신호 없이 연곡 지하차도를 이용해 사곡→장평, 장평→고현 방향으로 통행해 왔다.
그러나 이곳에 새로 신호등이 설치되면서 1㎞ 남짓한 신현지역 국도 14호선엔 모두 7개의 신호등이 50-100m 간격으로 밀집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조선소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대와 교통량이 늘어나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심각한 차량정체 현상이 발생, 교통혼잡으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토공 측과 시, 거제경찰서는 교통난 해소에 대한 뚜렷한 대책 없이 공사에만 급급,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시민 윤모씨(56)는 “토공이 아무런 대책이나 대안 없이 국도 14호선 장평 구간 공사를 시작하는 바람에 교통체증 등으로 주민불편이 더욱 심해졌다”면서 “공사를 착공하기 전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사를 물어야 함에도 주민 의사는 무시한 채 밀어부치기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시민 박모씨(48)는 “실제 이번 신호등 설치로 가장 이득을 보는 곳은 장평2지구에 입주할 주민들과 대형 차량들이 좌회전해 바로 들어갈 수 있게된 삼성중공업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현재의 교통체증도 문제지만 대형차량의 진입 등으로 장평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도 있다”말했다.
토공 측 관계자는 “지난 2002년 8월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면서 2006년도까지 장평의 인구증가와 차량 증가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차량정체는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문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나 설명회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개별적인 질문엔 충실히 답변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신호등 연동 작업을 통해 차량정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은 지난 24일부터 장평 지하차도 연결공사와 국도 14호선 확·포장 공사를 실시, 오는 3월31일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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