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시를 대표하는 최대 최고의 축제로 범선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권민호 시장 등 5명으로 구성된 거제시방문단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 범선 축제를 참관하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은 거제시 최고의 축제로 구상 중인 범선 축제 추진을 위한 벤치마킹으로, 나가사키 마사노부 부시장을 만나 축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행사를 직접 관람했다.
나가사키 범선 축제는 4월21일부터 25일까지 나가사키항과 미주베노모리 공원에서 일본과 한국의 범선 6척이 참가해 범선 퍼레이드, 크루즈 체험, 시범훈련, 사진콘테스트 등 13종목의 범선·해상·육상이벤트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다만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불꽃축제, 야간행사, 축하 이벤트 등의 행사가 축소 운영돼 시민?관광객이 체험하는 행사 위주로 열렸다.
권 시장은 이벤트 행사장을 찾아 범선 내부를 관람하고, 범선 선장들과 일일이 만나 거제시에서 범선 축제를 할 경우 거제를 찾아달라며 유치활동도 벌였다.
권 시장은 나가사키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거제방문의 해를 맞은 거제가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축제의 질 향상을 위해 범선 축제를 유치할 계획으로 나가사키를 방문하게 됐다”면서 “지금부터 범선 축제를 준비해 각 나라의 범선이 거제시의 항에서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범선축제 준비에 나서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와 연계하거나 바다로 세계로 행사 때 범선 축제를 여는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범선 축제를 거제 최대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