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권단일화의 바람은 거셌다. 당초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여겨졌던 4·27 도의원 재선거는 민노당 이길종 당선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당선자는 부재자 투표를 제외한 장평·고현·상문·수양동 지역 투표합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4명의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가장 많은 선거인수를 가진 고현동(선거인수 2만8167명, 투표수 7,382표)에서 투표수의 26.8%인 1,983표를 획득했다.
또 장평동(선거인수 1만9,708명, 투표수 4,538표)에서는 투표수의 26.6%인 1,211표, 상문동(선거인수 1만4,096명, 투표수 3,651표)에서는 31%인 1,132표, 수양동(선거인수 9,320명, 투표수 2,434표)에서는 28.5%인 693표를 얻었다.
이 당선자는 전체 24개 투표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곳(장평 2곳, 고현 5곳, 상문 4곳, 수양 2곳)에서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
이 당선자가 득표수 1위를 획득한 투표구는 장평동5투(골드썬비치맨션 지하주차장)·6투(덕산아내1차아파트 복리동), 고현동4투(신현농협 본점 로비)·7투(중곡초 체육관)·8투(중앙중 체육관)·9투(덕산베스트 문고실)·10투(덕산2차아파트 체력단련실), 상문동 2투(대동다숲 작은도서관)·3투(상문동주민센터)·4투(상문동주민센터 다목적실)·5투(삼룡초교), 수양동1투(거제시보건소)·3투(신현농협 하나로마트)였다.
득표수 2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박행용 후보는 3개 투표지역(고현·상문·수양동)에서 2위를, 나머지 한 개 투표지역(장평동)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고현동에서 투표수의 23.4%인 1,729표, 상문동에서 21.6%인 788표, 수양동에서 21.3%인 519표, 장평동에서 18.5%인 838표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는 전체 투표구 가운데 7곳(부재자, 고현 4곳, 상문 1곳, 수양 1곳)에서 득표수 1위를 기록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 후보는 고현동1투(고현동주민센터)·2투(청소년수련관)·3투(신현중학교)·5투(계룡초교), 상문동1투(고현초교), 수양동2투(수월중학교)에서 득표수 1위를 차지했다.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무소속 이태재 후보는 장평동1투(삼성문화관)·2투(양지초교)·4투(장평초교) 등 장평동 3개 투표구에서 득표수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득표수에서 4위를 기록한 무소속 김창성 후보는 장평동3투(장평초교)와 고현동6투(계룡중)에서 득표수 1위를 나타냈다.
무소속 황양득 후보는 고현동9투와 10투에서 득표수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