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아이 낳아 기르기'의 장단점은?
'거제에서 아이 낳아 기르기'의 장단점은?
  • 거제신문
  • 승인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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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스승의 날, 어버이 날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거제에서 살고 있는 아이 엄마들을 만나 '거제에서 아이 낳아 기르기'의 장단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연 조건 좋지만 문화시설 아쉬워

두 아이의 엄마다.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자녀를 두고 있다. 일단 환경적인 조건은 좋다.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도시 아이들보다 순수하게 아이들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문화 시설의 부재다. 아이들을 데리고 문화공연을 하나 보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와 공연이 없다. 그 점이 아쉽다.   도미정(42·아주)


학교일 참여 적어 '직장맘' 상대적으로 수월

부산 같은 경우 급식도우미 등 엄마들의 참여를 요구하는 것들이 많다. 나는 워킹맘이다.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거제는 그렇지 않다. 다른 도시에 비해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적어 일하는 엄마 입장의 입장에서는 수월하다.  김경희(43·상동)


버스 배차 시간 일정치 않아 대중교통 불편

거제의 대중교통에 대해 아쉽다. 병원 등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할 곳이 많은데 자가용이 없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부산의 경우 지하철이 있어 편리하다. 거제의 대중교통은 거의 다 버슨데 버스 배차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일이 많다.  김소영(27·장평)


 아이들 데리고 갈 무료 공연 많았으면

거제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다른 도시에 비해 뚜렷하게 더 힘든 건 아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우리 거제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이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다. 하지만 문화예술회관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체 공연은 부족한 것 같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 서정화(40·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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