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도 관리권 이관 모색
경남도, 저도 관리권 이관 모색
  • 거제신문
  • 승인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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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군사보호시설 해제· 매각 가능 여부 공문 보내

경남도가 저도 관리권 이관을 모색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가 옛 대통령 휴양지 청해대가 소재했던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의 관리권 이관을 추진하고 있는 것.

경남도는 지난 6일 거가대교 통과에 따라 저도의 군사보호시설 해제와 매각 가능성 여부를 질의하는 공문을 지난 4일 국방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43만여㎡ 면적의 저도는 지난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처음 하계휴양지로 이용한 후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됐으나 1993년 해제됐고, 국방부 소유의 군사보호시설로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관리해오고 있다. 일반인들의 출입은 금지돼 있으며 건물 3개 동에 300㎡ 규모의 대통령실, 9홀짜리 골프장, 인공해수욕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거제시는 거가대로 착공 직전인 지난 2005년 국방부에 저도 군사보호시설 해제와 관리권 이관 여부를 질의했으나 부정적 회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저도를 통과해 거가대교가 개통된 것을 계기로 국방부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국방부의 회신 내용을 토대로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면서도 “군사보호시설 해제에 부정적 회신을 해 올 경우에는 관리권 이관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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