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덕산3차 아파트 옹벽 붕괴
상동 덕산3차 아파트 옹벽 붕괴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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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 후 보강공사 실시 예정, 인명 피해는 없어

상동 덕산3차 아파트 인근 옹벽이 무너졌다.

덕산 관계자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께 덕산3차 베스트타운 308동 9-10통로 옆 법면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법면 인근에 주차된 오토바이 5대 가량이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덕산측은 12일 오전,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부실공사로 아파트 법면이 무너져 내렸다며 예견된 인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최진학 덕산3차 입주자대표회장은 “법면에 배수를 위한 코어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장치 미비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빗물이 빠질 곳이 없어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너진 토사의 양이 많아 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할 뻔 했느냐”고 되물었다. 

덕산측 관계자는 “100㎜가량의 비가 한꺼번에 오는 바람에 법면 안쪽 암벽 앞부분에 있던 토사가 흘러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암석층 앞쪽의 흙을 모두 걷어내는 작업을 실시한 뒤 곧바로 보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무너진 암반 앞의 흙을 모두 걷너내 봐야 추가 붕괴위험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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