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글서글한 인상에 매너 있는 태도가 눈길을 끈다. 거제 최대 규모인 고운가이드치과병원의 병원장이자 모기업인 가이드덴탈라인의 대표이사기도 한 이창진 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지난 11일 기자를 만났다. 푸근한 인상이지만 이창진 원장의 약력은 매우 화려하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을 졸업한 치의학 박사며 미국 UCLA 대학에서 임플란트 과를 수료했다. 국립의료원 자문의사며 경희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외래 교수기도 하다. 그런 그가 거제의료계에 발을 내딛은 이유는 무엇일까.
"울산과 더불어 GNP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가 거제죠. 하지만 이에 비해 의료서비스는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기도 했습니다"
이창진 원장은 지난 2005년 '고운치과'를 개원하며 거제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 거제에 진출했을 때 이 원장은 '감히' 약속했다고 한다. 강남보다 더 좋은 시설, 최고의 의료진 구축한 최상의 치과의료전문병원을 거제에 만들겠다고. 그 약속을 이 원장은 단 6년 만에 '고운가이드치과병원'으로 이뤄냈다. 현재는 강남을 비롯, 일본의 대형병원들이 '고운가이드치과병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는 대성공을 거뒀다.
의료인으로서의 이 원장은 '치료보다는 치유에 포커스를 두고 마음의 치유를 행한다'는 철학으로 '치유'에 매진하고 있었다. 딱딱한 병원, 환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권위적인 의사에서 탈피해 갤러리처럼 쉴 수 있는 병원, 따뜻한 의사를 이 원장은 실천하고 있는 것.
이창진 원장의 꿈은 매우 컸다. '집 앞에 좋은 병원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곳으로 간다'는 간단하지만 명료한 전제 아래 거가대교 개통 이후에도 끄떡없는 경영 시스템을 일궈냈다. 그 꿈은 거제를 시발점으로 '전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었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새롭고 거대한 의료프로젝트의 출발점이 거제입니다. 지역과 세상에 기여하고 크게는 치과병원으로서 의료계 발전에 헌신하고 싶습니다"
투명 경영을 통해 매출의 5%를 사회기여에 헌신하는 병원,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책임있는 의료 진료로 거제 최고의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구축하는 병원, 고운가이드치과병원은 이창진 원장의 포부와 함께 힘찬 도약을 내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