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선발고사 부활, 현 초교 6년생부터"
"고입선발고사 부활, 현 초교 6년생부터"
  • 거제신문
  • 승인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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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용역결과, 67% "내신·시험 병행"…논란 일 듯

경남도교육청이 고입선발고사 부활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용역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도교육청의 의뢰로 실시된 창원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교와 학부모, 교사들을 상대로 일반계고 고입 전형 개선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험 없이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 현 제도 대신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된 것.

연구팀은 지난 3월25일부터 4월21일까지 설문지가 회수된 86개 학교, 학부모ㆍ학생ㆍ교사 5233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면담을 진행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67.2%가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구팀은 선발고사 도입 시기에 대해 현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15학년도부터, 내신과 선발고사의 반영비율은 50대 50, 도입지역은 경남 전체로 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내신성적 산출방식은 현재대로, 출제과목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5과목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선발고사 도입으로 학력향상과 학생들의 학업집중도 향상, 학력 수준파악을 통한 진로결정 등의 장점이 기대되는 반면, 과도한 야간학습과 문제풀이식 교육, 경쟁유발, 사교육 증가 등의 문제점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오후 4시 경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고입 선발고사 찬반측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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