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직영 취업사기 ‘충격’
조선소 직영 취업사기 ‘충격’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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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모씨 직영 취업 미끼로 1억3,000여만원 받아

거제 모 조선소 협력사 직원의 취업사기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거제경찰서는 24일 모 협력사 직원 A씨가 B씨 등 5명에게 조선소 직영에 입사를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3,6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고현동 한 횟집에서 B씨의 모친에게 접근, 3,000만원을 주면 아들 B씨를 협력업체에서 6개월 간 경력을 쌓게 한 후 직영에 입사 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갈취했다.

이후 A씨는 B씨를 통해 소개받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모두 21회에 걸쳐 1억3,650만원의 취업로비자금을 받았고 이를 유흥비와 도박자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 조선소는 지난달 29일 전 인사팀 과장 C씨가 직원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바 있다.이번 협력사 직원의 취업사기까지 발생하면서 조선소 직영 채용 관련해 무성한 뒷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만큼 회사도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자 및 취업을 미끼로 돈이 오간 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했으나 찾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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