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지사가 27일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거제를 방문, 각종 현안을 청취하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30분 거제 시청에 도착한 김지사는 권민호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기존 시장실로 이동, 황종명 의장 등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역 기관장들과의 환담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선기 도의원은 오랜 숙원인 명진터널 건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이를 받아 권시장은 “7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추정는데 400억원 정도는 자체 조달가능하다. 300억원 정도의 사업비 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3층 회의실로 이동한 김지사는 1시간 30여분에 걸쳐 각계에서 초대된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질의와 건의가 이어졌고 김지사는 성의있는 답변으로 응대했다.
이어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흥남철수작전을 내용으로 진행중인 영화의 세트장 조성에 대한 지원’등의 기자들 건의가 나왔다.

김지사는 “문화관광국장 예산지원이 가능한가요”라며 수행한 도 문화국장에 묻는 등 관심을 표했다.
김지사는 “큰 보따리를 준비해야하는데 18개 시군을 다 돌아야 하는 만큼 10억 정도의 예산지원 밖에 안되는 상황이다. 보따리가 작아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거제시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도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시장과 의논해서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김지사는 의회로 이동, 의원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진 후 12시 10분경 통영시로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