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등 제보 접수 준비 전혀 안돼 있어...의회 직원들도 잘 몰라
시의회가 6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홍보를 하면서도 제보를 받을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생색 내기냐'는 지탄을 받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시민들로부터 수감 대상기관에서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한 감사 자료를 제보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제보처로는 거제시, 의회 홈페이지 등을 언급했다.
그러나 접수 시작일부터 6월 2일 현재까지도 홈페이지 등에 시민의 제보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의회에 문의하니 "담당자가 아니라 잘 모른다. 담당자가 출장 중이다"는 대답만 돌아왔다는게 한 시민의 하소연이기도 했다.
'의회가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는다고 홍보를 하면서도 실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마음이 있기나 한것이냐 '하는 지적이 자연 나오고 있다.
이번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수감대상기관은 거제시와 거제시소속행정기관 및 하부행정기관, 거제시시설관리공단 거제문화예술재단 및 지방자치법 제104조에 따라 위임 또는 위탁된 사무를 처리하는 단체 또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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