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능포항 친수사업 '핵심'
100억 투입, 능포항 친수사업 '핵심'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1.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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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남 능포동장

능포·장승포·마전, 통합도 고려해야

"능포동은 전형적인 주거지역이다. 공단 배후도시로서 큰 변화는 없었다. 대우조선이 들어선 초창기 호황을 누릴 때 인구가 2만7,000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그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 큰 변화라면 큰 변화다."

신삼남 능포동장은 거제 최동단에 위치한 능포동에 대해 그렇게 운을 뗐다.

능포동은 대우조선이 들어선 이후 도시화 되는 과정에서 기반시설은 대부분 잘 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경기가 아주 좋을 때 보다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느 도시와 비교해도 삶의 질 등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현재 신 동장은 여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가장 먼저 시비 68억이 투입되는 장승포 망산∼양지암 등대에 이르는 공원 조성. 현재 진입도로 보상 작업 중에 있고,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양지암 공원에 산림욕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능포항 친수사업도 중요한 사업 중 하나다. 1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능포항 친수사업은 서쪽 방파제 부근 바다 일부를 매립해 문화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올 연말 착공한다.

신 동장은 능포항 유휴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동장은 "능포항에 물양장 1만1,000평이 있다. 2,000평 정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해도 9,000평 정도 잔여부지가 발생한다. 여기에 수산물 종합유통센터와 대형 활어회센터를 건립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 동장은 양지암 조각공원을 지금보다 더 확장해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 동장은 능포·장승포·마전동의 통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동장은 "능포동 직원이 불과 9명 뿐이다. 때문에 많은 인구와 넓은 지역을 커버하기에는 업무 부하가 크다. 때문에 관에서 추진하기 보다는 자생단체끼리라도 통합에 대해 논의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동 명칭과 청사 위치 등 조율할 것들이 많지만 총론을 가지고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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