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제일화재를 시작으로 3월초까지 차동차 보험료가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5-5.5%, 중·소형사와 온라인 자동차 보험사들은 4.8-7.5% 수준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다. 보험료 인상은 신규가입자와 기존계약 갱신자부터 적용된다.
자동차보험료가 지난해 두 차례나 오른데 이어 이번에 다시 인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다음달 중순 이후 5% 안팎에서 보험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다른 보험사의 인상폭을 감안, 1분기 중 적정 수준에서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는 삼성화재가 3월께 5%이상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LIG는 5.5%(2월15일), 동부는 5%(2월21일) 인상한다. 중소형 및 온라인 업체들은 4% 후반에서 7% 중반까지 업체별로 인상폭이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일화재가 7.5%(2월11일), 메리츠화재가 6%(2월15일), 흥국쌍용화재는 6% 내외(2월20일), 그린화재가 7.3%(2월21일), 한화손해보험은 4.8%(2월28일) 보험료를 올릴 계획이다.
대한화재는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5-5.6% 수준에서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인상폭과 일자는 확정하지 못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6.2%(2월26일), 다음 다이렉트는 5.8%(3월3일), 하이카 다이렉트는 7%(3월초) 수준에서 보험료를 올린다.
한편 손보업계는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급증,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5%로 10월(77.6%)에 비해 5.90% 포인트 급증했으며, 지난해 12월 손해율도 11월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