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성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거제시를 방문, 시의 현안을 보고받고 현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 차관의 이번 거제시 방문은 내년 예산편성 및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앞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간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을 위해 창원시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졌다.
류 차관의 거제 방문에는 기획재정부 소기홍 사회예산 심의관, 김상규 경제예산심의관, 최상대 예산정책과장, 김은성 지역예산과장 등이 동행했다.
류 차관 일행은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시로 들어왔고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가대교 접속도로 현지 등을 둘러보고 1시간여만에 거제를 떠났다.
이날 류 차관 일행을 영접하고 안내한 권민호 시장은 거가대교 개통 후의 통행량 변화 추이와 향후 대책 등 현안을 설명하고 시정 최대 난제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도로부문 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거제시가 기획재정부에 줄기차게 건의하고 있는 송정IC~문동 간 도로(국지도 58호선)의 조기 개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지도 58호선 조기 개설은 통영-거제 고속도로 개설이 낮은 타당성으로 그 실행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국가가 예산을 지원하는 국가지원지방도' 개념으로 방향을 수정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다.
국지도 58호선은 거가대교-송정IC-국도대체우회도로 상동교차로로 연결되는 도로로 거가대교를 드나드는 차량들이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자유롭게 우회할 수 있어 교통난 해소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달 30일 거제시를 방문한 류성걸 차관에게 권민호 시장이 국지도 58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