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뛰어난 학생에 학습동기 부여, 창의적 인재 육성 밑거름 제공
경남교육청이 주최하는 제23회 경남 중·고등학교 수학·과학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4일 창원 용호고등학교와 진주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제23회 경남 중·고등학생 수학·과학경시대회에 중학생 867명, 고등학생 1,035명 등 총 1,902명이 참가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경시대회는 수학·과학 분야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수학·과학 분야에 뛰어난 학생에게 학습동기 부여,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2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출제한 문항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교과지식보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과 탐구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
중학생부는 수학과 과학, 고등학생부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분야로 나눠 치러줬으며 중·고등학교별 예선대회를 거쳐 학교장이 추천한 각 분야별 1~4명의 학생과 학교장 추천을 받은 도내 영재교육원 수료(재학 중) 중학생 등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창원지구에 1,206명, 진주지구에 696명 등 총 1,902명이 참가, 지난해보다 188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제21회 대회에는 총 1,454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714명, 그리고 올해는 1,902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수학·과학경시대회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학생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수학과 과학에 대한 잠재능력이 뛰어난 학생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지도고사에게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도 참가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중·고등학교별로 수학과 과학(고등학교는 각 영역별)분야에 금상, 은상, 동상으로 나눠 250명을 시상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금상 이상 입상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