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상크레인 2대 병렬 대형 블록 탑재
대우조선, 해상크레인 2대 병렬 대형 블록 탑재
  • 거제신문
  • 승인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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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법 적용으로 설비 한계 극복…세계 최초로 건조중인 선박에 적용 '성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 www.dsme.co.kr)이 지난 10일 2대의 3,600톤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대형 Block을 탑재하는 신공법을 적용, 세계 최초로 건조 중인 선박의 대형 Block 탑재에 성공했다.

Container Ship(7,090 TEU)의 선수를 대형화한 이 Block은 길이 73m, 폭 42.8m, 높이 25.9m로 무게는 4,360톤에 달하는 수퍼 Block으로 이 선박의 1/4에 해당하는 대형 Block이다.

이 공법은 무거운 중량물을 든 해상크레인을 예인선으로 이동 시 물체의 중량이 편중 되었을 경우 안정성 확보가 기술의 핵심으로, 지난 2009년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수대의 해상크레인 병렬 운용을 위한 리프팅 하중 Factor 적용기준 마련 및 시물레이션을 통한 검증' 이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해상크레인 병렬 공법의 기술적 토대를 구축했다.

이 공법의 설계를 담당했던 이윤수 과장은 "2대의 해상크레인 병렬 공법의 적용으로 3주 정도의 Dock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와 더불어 Floating Dock(부유식 해상 Dock)내 안전 작업 및 해상오염 문제도 해결하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시설 한계를 극복하는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에 세계 최초로 2대의 해상크레인을 병렬로 연결해 5,500톤 골리앗 크레인을 78m까지 들어 올려 탑재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성공한 이번 신공법으로 세계 최고의 선박 건조능력과 함께 생산기술력도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증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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