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직원 생활공감 수기 공모전…외국인·일반인 각 3명씩 수상

'생활공감 수기 공모전'은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한국 정착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사연을 듣고,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임직원들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외국인 부문과 일반부문으로 이뤄졌으며, 외국인 부문은 아우민민(대성ENG미얀마)·파즐리딘(자오기업 우즈베키스탄)·키란 사원(부경기업 네팔)이 일반부문에는 박병규(부경기업 대표)·박기암(칠보기업)·박희정(유림신업)사원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부문에 수상한 파즐리딘씨(자오기업 우즈베키스탄)는 "수상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한국에 와서 힘든 일도 많았고, 기쁜 일도 많았지만 이번 수기 당선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한국의 문화도 언어도 모르는 어려운 조건이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잘 적응하고 일을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회사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문화그룹 이재원 리더는 "이번 수기공모를 통해 외국인 직원과 한국 직원들이 서로 배려와 관심을 갖고 하나가 되어가는 훈훈한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에는 베트남, 태국, 네팔 등 11개국 1,2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인터내셔널 데이, 한국어 교육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된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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