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차 댈 곳 없어 잠시 주정차…결국 과태료"

현재 공설무료주차장으로 사용해오고 있는 거제아동병원 뒷편 부지 3,700㎡와 GS마트 옆 1만여㎡ 부지(유료주차장)에 오피스텔과 상가건물이 신축되면서 주차공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대체 주차공간 확보에 나서야 할 시에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주)골든나래는 거제아동병원 뒤편 부지에 지난해부터 건물을 짓기 시작해 100여면의 주차공간이 사라졌다.
또 '도고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GS마트 옆 유료주차장에도 조만간 상가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있어 300여면의 주차공간이 없어지게 됐다. 도고주차장 관리인측은 "빠르면 이달말께 주차장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노상 주차장 관리자는 "현재도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헤매는 차들을 많이 본다"며 "주차공간이 점점 없어지니 주차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강모씨(38·고현동)는 "주차할 곳이 없어 잠시 주정차를 해놓으면 어느새 과태료 딱지가 붙어있기 일쑤"라면서 "개인의 규칙준수 문제도 있지만 시 차원의 대책부재가 더 큰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도고주차장 부지가 고려개발에서 (주)천도로 매각된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 부지에 새 건물이 들어선 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08년부터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고현지역의 경우 일방통행 운영 등으로 노상주차면을 약 760면 확보했고, 내년까지 고현중앙로에도 노상주차면 설치 및 공영유료주차장 운영으로 약 270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옆 제4놀이터 부지를 주차장으로 쓰기위해 도시계획시설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12월 말 현재 고현 도심의 주차면 수는 노상주차장 929면과 노외주차장 1,515면을 포함해 총 1만7,201면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공동주택의 부설주차장이라 도심 주차난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시내에는 예전과 달리 대중교통이 어느정도 원할히 돌아가고 있고
각 아파트 단지에서는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가 운전자들은
도심의 목적지 코앞까지 차를 들이밀려고 하지말고
좁디좁은 고현시내 몇 발짝 안되니 대중이 이용해서 좀 걷고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