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0명 정규직원 6개월 새 각 200만원씩
대우조선해양이 건강관리 지원금 일명 ‘금연 격려금’ 명목으로 정규직원들에 한해 지난해 말 100만원, 최근에는 ‘금연 성공 축하금’ 명목으로 100만원 등 총 2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지급 총액은 240억원이며 12,000명의 정규직원들이 대상이었다.
대우조선해양관계자는 “지난번은 금연을 지원하기 위한 격려금이었고 이번에는 금연 성공에 대한 보상이었다”며 “금연 여부에 대한 조사결과 100%가 성공해 모두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금연 캠페인 대상이 아니었기에 지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금연 지원금에 대해 말들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특히 노조는 금연 성공 여부에 대한 검사과정을 두고 인권침해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혹자는 “정규직원들에게 돈을 주기위한 명분이다”고도 했다. 금연 성공률 100%라는 회사관계자의 말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한편 금연 성공여부 검사에 대한 해프닝들도 많이 회자되고 있다.
“소변검사를 위해 부인의 소변, 아이들의 소변 등을 채집해 갔고 그 중 흡연의 흔적이 나타나 아이나 부인의 흡연 사실이 드러났다”는 등의 에피소드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술자리 안주거리로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주)웰리브는 직원들에게 50만원씩의 ‘금연 격려금’을 지난번 지급했고 ‘금연 성공 축하금’ 지급 여부는 현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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