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억 거제스포츠파크, 부실공사 의혹
234억 거제스포츠파크, 부실공사 의혹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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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총사위 "현장 조사 결과 부실 내용 일부 확인"

거제면 서정리 거제스포츠파크에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돼 주목된다.

거제시 총무사회위원회(위원장 한기수, 이하 총사위)가 2011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5월 14일 개장식을 갖고 선을 보인 거제스포츠파크의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총사위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거제스포츠파크 부실공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면밀한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기수 총사 위원장은 "현장 조사 결과 거제스포츠파크의 부실 내용을 일부 확인했다. 의원 1/3이상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서 특별조사위원회 소집을 결정지은 후 구체적인 공사 부실 상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총사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거제스포츠 파크의 스탠드 전반에 물이 고여 있고 운동장 면과 스탠드 면이 맞지 않는 점 등을 확인, 부실공사로 인해 스탠드의 지반 침하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스탠드의 지반 침하'가 설계의 문제인지 시공의 문제인지는 특별조사위원회가 꾸려진 후 구체적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란게 총사위의 설명이다.

국비를 포함, 총 사업비 234억원이 투입된 거제스포츠파크는 9만8,000㎡ 부지에 종합운동장 1개와 축구장 2면, 테니스장 4면, 족구장 1면 등이 갖춰져 있다. 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86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사업비 79억원)에는 농구, 배구, 핸드볼, 유도, 레슬링 등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관람석567석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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