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동 961-36번지 288.5㎡ 부지에 10층규모(연건평 2381.83㎡) 주상복합시설을 건축중인 A종합건설(부산소재)은 최근 철골빔 축조를 위해 수시로 도로를 차단한채 공사를 진행했다.
이 도로는 좁은 일방통행로(옥재철정형외과 옆)라 카고 크레인 한대가 들어서면 여유공간이 거의 없게 된다. 차량통행 불가는 물론 사람들조차 이리저리 몸을 틀어가며 가까스로 피해 다녀야 했다.
더욱이 A 종합건설은 아무런 안전시설 조차 갖추지 않은 상태서 철골빔 축조공사를 강행했다. 흔들리며 공중으로 오르내리는 대형 철제들을 불안안 마음으로 쳐다보며 사람들이 지나다녀야 하는 아찔한 상황들도 연출됐다.
공사현장 인근에서 모텔을 운영중인 한 주민은 "아무런 안내나 고지없이 수시로 도로를 차단한채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 따른 소음피해도 컸다. 영업상 피해가 커 대책을 고민중이다. 주변에 대한 배려없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 시에 민원을 제기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업체도 업체지만 민원을 대하는 시에 대한 분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나간 경험이 있다는 한 시민은 "길고 뚜꺼운 철제가 아무런 안전망 없이 그냥 오르내리고 있었다. 위를 쳐다보니 오르는 철제들이 흔들리고 있었다. 떨어질것 같아 부리나케 뛰어갔다. 도심에서 이런식의 막무가내식 공사가 어떻게 가능한지 의아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민원을 듣고 현장에 나가 안전시설 설치부터 하고 공사를 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철골빔 공사가 끝날때 까지 안전망은 설치되지 않았다.
A 종합건설 현장소장은 "주변 상인들에 양해를 구하고 도로차단 안내도 하는 등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던것 같다. 안전망 미설치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본 도로를 점용할시 교통흐름이 더 큰 지장이 우려돼 일방통행도로를 불가피하게 차단하게 됐다. 이제 철골빔 공사는 끝이 났다"고 말했다.
도로을 이용시 사고가 나면 현장 시공업체가 책임 질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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