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조선 노동자협 올 임금협상 3차례 진행중
2년에 걸쳐 임금 동결 등 안정적 노사관계를 유지해왔던 삼성조선이 올 임금협상 관련해서는 다소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삼성조선 노동자협의회는 올 임금 등 협상 요구안으로 주식 500주 지급, 기본급 7.5% 인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노동자협의회가 요구하고 있는 주식 500주 지급은 28일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식 시세가 4만5,300원임을 감안할 때 시가로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회사가 난색을 표하고 있고 임금협상의 진통이 예상되는 배경이다.
노동자협의회 한 관계자는 “아직 협상중이라 자세히 말 할 수 없다. 2년간 직원들이 회사의 임금동결 방침에 협조했다. 그동안 별다른 혜택도 없었다. 여름휴가 전 타결이라는 예년의 관례가 지켜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 임금 등 협상안으로 기본급 108,489원 인상, 사내 복지 기금 출연, 가족수당 신설 등 5대요구안을 제시하고 교섭을 진행중이며 지난 27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의를 결의했다.
양대 조선의 임금 등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원만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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