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1만8000TEU 10척, 9200TEU 2척 잇따라 계약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세계 최대 크기인 1만8000TEU 컨테이너선 10척과 9200TEU 컨테이너선 2척을 잇따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 몰러-머스크사의 아이빈트 콜딩 사장과 1만8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추가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금액은 약 2조원이며 모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5년까지 선주측에 인도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에도 동일 선사로부터 동급 선박 10척을 세계 최초로 수주했으며, 이번에 계약한 선박들은 당시 양사가 합의했던 추가 옵션분 20척 중 10척이 발효된 것이다.
1만8000TEU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로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여기에 길이 6m, 높이 2.5m의 컨테이너를 최대 1만8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4일에도 싱가폴 NOL사로부터 9200TEU 컨테이너선 2척을 척당 1100억 원에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28척, 66억7000만달러를 수주하면서 2011년 수주 목표액 110억달러의 약 61%를 달성했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등을 수주해 110억달러 수주목표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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