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1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거제블루시티투어(이하 시티투어)가 새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7월 성수기를 앞두고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시티투어 위탁운영업체인 거제도투어(대표 옥갑순)와의 계약이 6월 30일자로 만료됨에도 시가 미리 대비해 새로운 위탁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새 위탁 사업자를 찾지 못한 때문이다.
새로운 위탁 사업자 선정에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관광성수기인 7월 한 달 동안 시티투어가 멈춰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불가피해졌다. 시 행정에 대한 책임추궁과 질타가 있어야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미 지난 20일부터 시티투어는 운행이 중단돼 있는 상태다.
위탁사업자를 선정, 관리할 책임이 있는 거제시의 업무태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자연 높아지고 있다.
위탁사업자는 '한정면허' 기간 만료일 3개월전(3월30일)까지 면허갱신 여부를 시에 신청, 재위탁 여부를 협의하도록 돼 있다.
이에 위탁업체인 거제도투어(대표 옥갑순)는 "지난 3월 위탁계약을 갱신하지않을 의사를 시에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위탁업체가 계약갱신 거절을 표했음에도 이후 시가 새사업자 선정 등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계약갱신 거절의사를 구두로만 표해 이후 절차진행에 들어가지 못했다. 운행중단을 감수해야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7월 15일까지 사업신청자를 접수하고 사업자선정 심사를 통해 새 사업자를 28일까지 선정,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억대 가까운 예산을 들여 관광도시 거제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입했다는 거제블루시티투어가 운행 1년만에 총체적 난맥에 빠져들고 있다.
새삼스럽네요. 자기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아니니까. 위탁만 해 놓고 방치하는게 거제시의 주특기임을 거제시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언젠가는 민난의 뜨거운 맛을 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