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거제블루시티투어(이하 시티투어)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티투어가 운영 실적은 미흡한데 비해 연간 56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며 운영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지적한 것은 약과다.
지난달 30일 거제도 투어(대표 옥갑순)와의 위탁 계약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아직 새 위탁업자 선정을 하지못해 성수기임에도 현재 운행이 중단돼 있고 이같은 중단 사태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거가대교 개통 및 2011년 거제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라는 취지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티투어를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부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시티투어는 40인승 우등버스 1대가 매일 1회 운행(월요일 휴무)하며 총 4개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관람지역으로는 외도, 해금강, 바람의언덕 등 관광지 8개소,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청마생가 등 문화유적지 2개소,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 산업현장 2개소 등 주요 관광지 12개소다.
시티투어는 지난해 7월 20일부터 지난 6월 20일까지 1년 동안 150일 운행했고 총 305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일 평균 탑승인원은 11명이었고 탑승료수입은 4,214만4000원이었다.
반면 거제시가 지난 1년간 시티 투어에 지출한 예산은 간접경비 5,345만2,000원과 운영비 부족분을 지원해 주는 직접경비 4,214만4,000원 등 총 9,559만6,000원이었다.
시티투어 승강장 시설 1,961만원, 차량 인테리어 1,700만원, 홈페이지개설 934만3000원, 홍보비 289만원 등의 예산이 지출됐다. 이러한 예산 투입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시티투어 운영 전반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해 위탁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 유람선 탑승-리베이트 의혹, 문화관광해설사 편법 지원 등 많은 구설에도 올라 위탁업체의 운영능력, 행태까지 논란이 되고도 있다.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는 "거제시의 시티투어는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추진으로 진행된 세금낭비 사업"이며 "위탁업체 선정과정도 특혜성이라는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용국 조선해양관광국장 역시 "기대만큼의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외도 유람선비등 이용자가 부담해야 되는 경비가 많이 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 비싸서 그냥 자차를 이용해서 가족들이 여행했습니다.
가격을 낮추세요..
그것만이 성공의 키가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