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비 발생률 7% 감소, 검거율 96.75% 증가
지난해 거제지역에서는 하루평균 3.45건의 5대 강력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발생한 5대 범죄는 살인 6건, 강도 15건, 강간 19건, 절도 2백30건, 폭력 9백92건 등 모두 1천2백6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05년 발생한 1천3백58건(살인 9건, 강도 18건, 강간 24건, 절도 2백67건, 절도 1천40건)보다 7%(96건) 줄어든 것이다.
또 1천2백62건의 사건 가운데 1천2백21건을 검거, 2005년 95.87%보다 0.88% 증가한 96.75%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5대 범죄를 제외한 범죄는 5천5백17건이 발생, 4천9백53건이 검거, 89.77%의 검거율을 기록하는 등 2006년 거제지역 총 범죄 발생 건수는 6천7백79건으로 2005년도에 비해 4.3%(2백94건)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원사건의 경우 2005년 처리된 4천6백91건 보다 18.1% 감소한 3천8백41건이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천91건으로 2005년 1천9백15건보다 1백76건 증가했으며 사망자수도 31명(2005년 25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불법 성인오락실 단속으로 모두 2백8개소가 단속, 이 가운데 업주 등 4명이 구속되고 2백59명이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5대 범죄 집중단속 1백일 작전’으로 5대 강력 범죄 발생은 줄어든 반면 여름철 여행성 범죄와 좀도둑 등이 증가, 총 범죄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민원사건은 인구증가와 사이버 사건 증가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즉일조사 실시와 사건 이송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