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구간단속 허점 노출
거가대교 구간단속 허점 노출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1.07.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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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휴게소 들렀다 진입하면 카메라 단속 피할 수 있어

거가대교에 설치된 구간 단속 카메라의 위치가 허점을 노출시키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가덕휴게소(부산에서 거제방향) 진입로가 구간단속 시발점보다 앞서 있고 따라서 휴게소를 경유했다 진입하면 단속 카메라를 피해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휴게소를 들리는 차량들은 거가대교를 5분 이내 통과할 때 범칙금이 부과되는 구간단속을 쉽게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시민 정모씨(장평․36)는 “이런 점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결국 구간단속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단속 카메라와 터널입구간의 거리가 최소 150m는 돼야 하는데 가덕 휴게소 출구는 터널 입구와 바로 연결돼 있어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단속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간단속 종점에는 별도의 지점 단속 카메라가 설치 돼 있어 구간단속 시발점을 지나친 차량이라 하더라도 지점 과속시에는 적발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경찰은 거가대로상의 운행제한속도가 80km로 제한되어 있으나 운행자들의 과속으로 인해 잦은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거가대로에 구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총 9대의 카메라를 설치, 지난 1일부터 시험운용을 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구간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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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2011-07-06 10:04:18
지난 1일부터 시험운용 거쳐 오는 21일부터 본격 구간단속이 이뤄집니다. 작성 과정에서 오탈자가 발생했으며 수정을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독자 2011-07-05 22:51:17
다른 언론에서는 7월 21일부터 시행하는데, 어느 곳의 말이 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