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어머니가 좋아요”
“책 읽어주는 어머니가 좋아요”
  • 거제신문
  • 승인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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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초교, 행복한 독서시간 운영

수월초등학교(교장 윤일광)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아침활동 시간에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6명의 책 읽어주는 어머니들은 각 교실을 방문해 매월 정해진 화요일 아침독서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 앞에서 직접 책을 읽어주고 있다.

어머니들은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아이들은 내 어머니가 아닌 우리 어머니와 함께 책을 읽게 된다.

‘책 읽어주는 어머니’ 활동을 할 때면 학생들은 어머니가 읽어주는 책 내용과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든다. 어머니들의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에 아이들 얼굴에는 행복함이 묻어난다.

책 읽어주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형 김씨는 “교실이라는 낯선 장소에서 책을 읽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니 보람차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형 정모씨는 “처음에는 긴장되고 떨렸지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 명예사서는 “화요일이면 아침에 어머니들이 읽어주신 책을 찾는 친구들 때문에 좁은 도서관이 더욱 북적거린다”며 “읽어 준 책을 스스로 찾아 읽고자 하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책 읽어주는 어머니들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높음을 설명했다.

윤일광 교장은 “앞으로 책 읽어주는 어머니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돼 학생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독서활동을 돕고 생각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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