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일 동상 철거 시민 서명운동 '잠정 중단'
김백일 동상 철거 시민 서명운동 '잠정 중단'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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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거제시 행정절차 따라 철거하겠다 공문 보내와"…7일부터 보류

김백일 동상 철거를 위한 시민서명 운동에 나섰던 거제시의회 친일파 김백일 동상철거 추진위원회(위원장 한기수·이하 추진위)가 지난 7일 시민 서명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추진위는 "거제시가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서 자진해 김백일 동상을 치우지 않으면 행정절차에 따라 철거하겠다는 공문을 지난 6일 거제시의회에 보내왔다"면서 "이에 따라 동상 철거를 위한 대 시민 서명운동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행계획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동상을 철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문이 시간을 끄는 도구로 사용된다면 추진위는 서명운동의 재개와 더불어 강도 높은 수준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거제시는 친일행각을 한 인물에 대해서는 동상 등의 구조물을 만들어 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의원 7명으로 구성된 친일파 김백일 동상철거 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고현동 버스터미널에서 '권민호 시장의 친일파 김백일 동상 즉각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시민서명운동을 벌였었다.

친일파 김백일 동상 철거 추진위는 옥영문, 한기수, 이행규, 박장섭, 전기풍, 유영수, 김은동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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